오랜만의 고성 여행.
즉흥으로 떠난 여행이라 숙소만 정하고 무작정 출발!
화암사를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매우 을씨년스럽다.
추적추적 시작한 빗줄기.
그래서 가는 길에 보이는 간판을 따라 바우지움 미술관 입장!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안내문.
비가 오고 춥지만 당연히 찍어두어야 한다.



미술관은 별 흥미 없는데.
특히나 조각 미술은… 하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조각과 뒷편 배경과의 어우러짐.
오.
너무 마음에 든다! 하며 홀려서 바로 사진을 찍었다.

날이 흐려 사진마저 어둡지만 그날의 날씨와 내가 바라보았던 그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 밝기는 절대로 조정하지 않는다.
(사실 귀찮은 게 더 큰 것 같지만…하하)



비가 오는 날 실내를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어 좋다.
뭔가 오묘한.
잘 모르겠는 세계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조각 미술이다.
내가 보이는 대로 느끼고 해석하고.
미술의 세계가 그런 것 아닐까.


실내에서만 구경할 줄 알고 들어갔는데 야외 전시관도 꽤나 크다.
비가 안왔다면 실내보단 야외에서 더 작품 감상을 오래 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전시관을 다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커피숍이 나온다.
티켓을 들고가면 아메리카노가 무료.
비가 오는 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잔 받아들고 넓은 유리창 너머의 밖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참으로 좋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조의 건물.
전시관과 기프트샵이 연결되어있다.
하얀 건물 앞 빨간 조형물이 단조롭지않게 어우러진다.

아무 정보도 없이 그저 비가 와 들러 본 곳인데
아주 잘 관리 된 미술관이었다.
즉흥적 여행의 묘미는 기대가 없어 실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곳은 기대를 했어도 실망이 없었을 곳이다.
조각가의 자부심과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고 잘 가꾸어진 야외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차 한잔과 함께 마음을 달래주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잠시 들러 이 모든 것을 여유롭게 즐겨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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